COLDSURF Tape 의 두 번째 호이자, 매체가 남의 음악 이 아니라 자기 음악 을 처음 건네는 호입니다. #001 이 뮌헨 Ilian Tape 의 책상에서 꺼낸 여섯 곡의 큐레이션 이었다면, 본 호의 열두 곡은 모두 매체가 직접 작곡한 발신 입니다.
음원 파일은 없습니다. 다운로드 링크도, 대부분의 트랙 길이도 없습니다 — 각 곡은 당신의 브라우저 안에서 지금 이 순간 합성되는 연주 입니다. 같은 30 초는 결코 두 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Brian Eno 의 Music for Airports, Tim Hecker 의 텍스처, Aphex Twin 의 FM 종소리가 코드 한 줄 로 다시 쓰일 때 무엇이 가능한가 — 본 호가 그 질문의 첫 묶음입니다.
열두 곡은 다섯 결로 나뉩니다. 바디·빌드·침묵 (①–③) 으로 매체의 표면을 만지고, 대화·신호 (④–⑤) 로 매체가 말하는 방식 을 옮기고, 마른·젖은·쇠의 머신 (⑥–⑧) 으로 글을 받치는 박 그 자체를 짚습니다. 그다음 흙·햇볕·벽 (⑨–⑪) 은 두 줄의 가사를 악보 로 삼은 서사적 트랙들이고, 마지막 두 얼굴의 벽 (⑫) 은 벽 이라는 한 어휘가 한 곡 안에서 숭고와 증오 두 톤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각 카드의 플레이어로 한 곡씩 열어 보십시오. 정본 악보 는 함수 자체이고, 누구나 자기 브라우저에서 다른 연주 를 듣습니다. 정답 없는 작곡 — 그래서 같은 두 번이 없는 작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