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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Note #001 — 공연 기획자는 관객 확보보다 재방문이 더 어렵다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박아두는 첫 번째 가설. 재방문이 진짜 병목일 수 있다.

By @coldsurf2026.05.26사람이 직접 쓴 글

Research Note #001 — 공연 기획자는 관객 확보보다 재방문이 더 어렵다

연구 노트 · 가설

배경

공연 기획자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틀려도 좋은 가설을 하나 박아두기로 했습니다.

흔히들 "관객을 모으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공연을 반복적으로 여는 기획자들을 옆에서 보면, 첫 공연보다 두 번째 공연에서 자리를 채우는 것을 더 힘들어합니다. 같은 관객을 다시 데려오는 일은 처음 데려오는 일보다 더 정밀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가설

공연 기획자는 관객 확보보다 재방문 관리에 더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여기서 재방문은 단순한 두 번째 티켓 구매를 말하지 않습니다. 한 번 만난 관객을 내 공연 라인업의 단골로 만드는 과정 전체를 가리킵니다.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 기획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도구는 마케팅 채널이 아니라 관객 데이터·관계 관리 도구입니다.
  • COLDSURF Labs의 우선 실험은 공연 발견 알고리즘보다 팬·관객 관계의 구조화가 됩니다.
  • 티켓 플랫폼은 판매처에서 관계 인프라로 역할이 이동해야 합니다.

만약 이 가설이 틀리다면

  • 재방문은 기획자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공연 자체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진짜 병목은 기획·홍보·공연장 확보 중 어디일지 다시 물어야 합니다.
  • 이 경우 다음 연구 노트는 진짜 병목은 무엇인가를 묻는 후속 가설로 전환합니다.

가설이 틀리는 것도 결과입니다. 틀린 가설은 다음 가설을 더 정확하게 만듭니다.

다음 단계

  • 인터뷰 대상: 동일 장르·동일 규모로 3회 이상 공연을 연 기획자 3~5명.
  • 초안 질문:
    • 가장 마지막 공연에서 관객 모집과 재방문 유도 중 어디에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까?
    • 직전 공연 관객 중 이번 공연에도 온 사람의 비율을 추정할 수 있습니까?
    • 재방문 관객을 위한 별도 도구나 채널이 있습니까?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검증 결과는 별도 글(research-note-001-followup)로 분리해 공개합니다 — 가설과 결과가 한 글에 묶이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