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Sheffield 의 펍 톤이 라디오 톤이 되는 자리 — Domino 의 영국 인디 도면”
The View From the Afternoon과 Arctic Monkeys
첫 번째 앨범 한 장으로, 단숨에 세계를 사로잡다
드디어! Arctic Monkeys로 넘어왔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곡은 The View From the Afternoon이라는 곡입니다.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The View From the Afternoon은 2006년에 발매된 Arctic Monkeys의 첫 번째 정규음반인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의 첫 번째 트랙입니다. 저는 이 곡을 제가 기타를 배우며, Garage Rock에 대해서 알아갈 즈음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음반을 통으로 추천 받았으며, 듣는 내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처음 듣지만, 이전에 들어본 것 같은 nostalgia가 지배하는 앨범이었습니다.
해당 앨범에는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 "Mardy Bum", "When the Sun Goes Down", "A Certain Romance" 등 기라성 같은 곡들이 즐비해 있는 앨범입니다. 밴드의 프론트맨인 Alex Turner를 중심으로 투 기타, 원 베이스 그리고 드럼으로 구성된 Arctic Monkeys는 당시 개러지 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아이코닉한 앨범 커버가 있는 이 앨범은 그 당시 영국의 감성을 물씬 담았으며, 곡의 구성 그리고 각 악기의 테크닉이 너무나도 좋은 앨범입니다. 어느 한 곡 하나 좋지 않은 곡이 없으며, 날것 같지만 듣고 보면 굉장히 섬세한 부분들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The View From the Afternoon: Music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PeQAZsyucbQ 해당 뮤직비디오는 최근 정말 다시 인상 깊게 보고 들었는데요. 처음 이 뮤직비디오를 볼 때 주는 카타르시스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네 한복판에서 도인같이 드럼을 연주하는 주인공, 그리고 지나가며 그를 응원하거나 놀리거나 때리려고 하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는 끝까지 드러밍을 놓지 않습니다.
이 뮤직비디오가 재밌는 점은 해당 곡을 연주할 때 이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같이 치게 되면, 뮤비의 드러머와 함께 연주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방구석에서 혼자 기타를 치면 사실 밴드 합주의 재미는 느낄 수 없는데, 가끔 이 뮤비와 함께 기타를 치면 드러머와 같이 연주하는 듯한 묘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Two Guitars, and the panned riffs
Arctic Monkeys의 초기 앨범들은 모두 복잡한 리프는 없습니다. 다만, 약간의 엇박과 파워 코드로 구성된 날것 같지만 섬세한 곡의 구성이 정말 재미있는 곡들이 많습니다. The View From the Afternoon도 비슷한 곡의 구성을 갖고 있는데요. 곡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Intro
- Verse
- Chorus
- Verse (Panned Guitar)
- Bridge
- Pre-Chorus
- Chorus
- Verse (Panned Guitar)
- Bridge
- Pre-Chorus
- Outro (Same as Intro)
꽤나 짧고 강렬한 곡임에도, 여러 구성 요소가 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렬한 Intro 및 Chorus와 대비되는 섬세한 Verse, Bridge, Pre-Chorus는 듣는 이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투 기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Left / Right side로 나누어져 반으로 쪼개서 연주하는 Verse는 기타를 치는 이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Drums
사실 Arctic Monkeys의 꽃은 드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드러머인 Matt Helders는 https://www.youtube.com/watch?v=XrniSnv93Hc 해당 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특유의 날렵하지만 묵직한 드러밍을 선보입니다. The View From the Afternoon에서도 그의 드러밍이 없다면, 꽤나 앙꼬 없는 찐빵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저는 록을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라면 한 번쯤 이 곡을 커버해 보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혹자는 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와 Arctic Monkeys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MCR의 경우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파급력을 가졌기 때문에 Arctic Monkeys보다 더 위대하다고 표현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비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음악성을 갖고 있는 Arctic Monkeys이기에 날것 그대로의 개러지와 그들의 음악적인 테크닉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롱런하는 밴드 Arctic Monkeys는 아마 다음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제 공식 활동을 접을 것 같습니다. 제 10대 후반부터 저의 플레이리스트에 없어선 안 될 Arctic Monkeys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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