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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cus

#프란치스코 교황

#악마는 존재한다

#catholic

Korean

Written by Paul

September 10, 2025

최근 저는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엮어진 책 **「악마는 존재한다」**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에 이어지는 시리즈인 **「구마사제」**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두 책 모두 ‘악마’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읽는 내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황님의 말씀과 남미의 시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이 되신 후 첫 미사에서부터 악마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구마사제」에서 소개된 바에 따르면, 남미(특히 아르헨티나) 지역에서는 악마를 언급하는 일이 비교적 잦다고 합니다.
교황님은 악마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영적인 영역에서 사람을 흔들고 넘어뜨리는 실존하는 존재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구원의 사역을 펼치신 이유 중 하나가, 오랜 세월 인간을 유혹하고 괴롭혀 온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책이 던진 화두

  • 「악마는 존재한다」: 현대 사회에서 ‘악마’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개념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구마사제」: 보다 심각하게 악에 사로잡힌 사례들을 다루며, 악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나의 깨달음과 적용

이 두 책을 읽으며 저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악은 인간의 내면에도, 외부의 유혹 속에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항상 유혹을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깨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은 언제든 나를 노리고 흔들 수 있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나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영적인 관점에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살다 보면 ‘저 사람이 왜 저럴까?’ 싶은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럴 때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 이것은 악이다.
다만 그 사람은 악에 사로잡혀 있을 뿐, 내가 경계해야 하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악이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시야

이전까지의 저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현실적인 영역 안에서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깊어지면서,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영적인 실체들에도 시야를 넓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삶에 있어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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