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Hinds
#mastodon
Written by Paul
2025년 8월 20일 밤, 미국 애틀랜타.
Mastodon의 공동 창립자이자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브렌트 하인즈(Brent Hinds)**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Harley-Davidson을 타고 이동하던 그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SUV와 충돌해 현장에서 즉시 사망했습니다. 향년 51세.
밴드 Mastodon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과 비탄에 빠져 있습니다. 수많은 업적과 음악으로 함께했던 창조적 동반자를 잃었습니다.
가족과 친구, 팬들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악적 여정과 업적
브렌트 하인즈는 2000년대 초반 Mastodon을 결성한 이후, 밴드의 핵심적인 사운드를 만들어왔습니다.
『Remission』(2002), 『Leviathan』(2004), 『Blood Mountain』(2006), 『Crack the Skye』(2009), 『Emperor of Sand』(2017) 등 굵직한 앨범에 그의 기타 리프와 독창적인 보컬이 깊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Emperor of Sand』 수록곡 **“Sultan’s Curse”**로 Mastodon은 2018년 그래미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연주는 메탈 특유의 무게감에 사이키델릭한 색채를 더해, 전 세계 메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밴드 탈퇴와 그 이후
2025년 3월, 브렌트 하인즈는 Mastodon에서 탈퇴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상호 합의”였지만,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쫓겨났다(kicked out)”고 밝히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는 Fiend Without a Face, West End Motel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떠난 자리, 남겨진 음악
그의 죽음은 단순히 한 뮤지션의 부고가 아닙니다.
Mastodon과 함께한 수많은 투어,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수십 년간 팬들과 나눈 교감은 이제 기록과 기억 속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브렌트 하인즈는 이제 기타를 내려놓았지만, 그가 만들어낸 리프와 멜로디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울릴 것입니다.
그의 음악은 멈췄지만, 그 울림은 끝나지 않습니다.
“Rest in Power, Brent.”
당신의 마지막 운행이 영원한 평안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