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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Paul
개발자가 직접적인 노무 분쟁 상황에 휘말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무언가 악의적으로 코드를 빼돌리거나, 동종 업계에 기술을 판매하는 경우는 스타트업에서 특히 드물지요.
그러나, 개발자의 업무 특성상 텍스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많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골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업무를 하다 보면 피하기 어렵지만,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1. 돌발행동 금지
텍스트든 대면이든, 자존심을 건드리는 언사는 참기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저랑 싸우자는 거에요?” 혹은 윽박지르는 말투로 대응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돌발행동은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 설령 정당방위를 의도했더라도, 인사팀이나 중재자와의 대화에서 항상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는 폭력이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논리와 같습니다.
따라서 억울한 상황에서도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며, 즉각적인 감정 폭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나를 변호할 수 있는 순간은 반드시 오기 마련입니다.
2. 기록으로 대응하라
노무 상황도 업무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해당 동료의 언행이나 대화를 꾸준히 기록하고, 필요 시 이를 바탕으로 프로파일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기록을 곧바로 인사팀이나 팀 리드에게 보고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 너무 이른 보고는 나를 “예민한 사람”으로 낙인찍을 위험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은 나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충분히 정리된 기록을 바탕으로, 왜 내가 이슈를 제기하는지 타당한 근거를 마련한 뒤 행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감정 대신 이성으로
감정이 앞서면 결말은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협업 환경에서, 감정적인 대응은 더 큰 오해와 불신을 부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의 명확한 논리입니다.
- 이 논리는 사회적 통념상 대부분의 사람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억지 논리는 오히려 나를 꽉 막힌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 — 나보다 회사를 설득하라
결국 재판장에 선다는 마음으로, 침착하게 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세상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할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 중심이 아니라 “회사” 중심의 설득을 준비하세요.
- 내가 제기하는 문제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 아니면 단지 개인적인 불만에 불과한지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정리하자면
돌발행동을 피하고, 기록을 남기며, 감정보다 이성으로 대응하는 것 — 이것이 개발자가 노무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