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et
Written by Paul

세상은 양극과 음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로가 끌어당김으로써 상호작용합니다. 테넷은 이 원리를 시간이라는 개념 속에 녹여낸 영화입니다.
과거와 미래, 정방향과 역방향,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영화는 단순히 시간을 거슬러 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시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시간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는 것
영화 속에서 주인공(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미래에서 온 세력이 과거를 바꾸려 하듯, 우리는 늘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과거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간 속에서 단순한 여행자가 아니라, 시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주도자인가, 아니면 흐름에 휩쓸리는가?
주인공은 처음에는 단순한 조력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는 스스로의 역할을 깨닫고,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인식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실에서 살아가는 방식과도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수동적으로 흐름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입니다.
세상은 양극과 음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우리가 서로를 끌어당기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열린 결말: 선택과 결과는 우리의 몫
테넷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수많은 해석을 남깁니다. 시간은 흐름대로 흘러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그 안에서 직접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순한 시간 속의 존재가 아니라, 그 흐름을 만들어가는 주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 그 사이 어딘가에서 서로를 끌어당기고 밀어내며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