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COLDSURF

✎ Essay · Mind

프로와 비프로의 차이

검은 배경 위에 홀로 놓인 흰색 체스 킹 말
Photo: Hassan Pasha · Unsplash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할 수 없다면, 프로라 할 수 없다

By @coldsurf2026.05.10Mind Magazine@coldsurf사람이 직접 쓴 글

돈을 받으면 무조건 프로다?

문득 오늘은 프로와 프로가 아닌 사람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면 모두가 프로페셔널이라는 말에 저는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과연 돈을 받고 일한다고 프로라는 명목에 충족이 될까요? 기대 항목에는 충족이 될지는 몰라도, 실제로 돈을 받는 모두가 프로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해당 문장을 다음과 같이 번역해 보고 싶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면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다만, 그것이 그 사람을 프로라고 정의해 주진 못 할 것.

저는 개인적으로 프로페셔널의 정의를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사람으로 봅니다.

결국,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할 줄 알아야 하며, 문제를 키우면서 시간을 끌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해결 방안을 실행 가능한 선에서 내놓아야 합니다.

저는 위의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받아도 프로페셔널이라고 부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진정한 프로는 자신조차 내려놓을 줄 알아야

위와 같은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Ego를 버려야 하는 것도 덕목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문제 해결은 자신의 Ego를 내려놓음으로써 상당 부분 진척이 있기도 하니까요. 생각보다 멀리 있는 것 같지만, 내 생각의 틀을 벗어버리면 꽤나 쉬운 해결책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사사로운 감정도 경계해야 하는 사항인 것 같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은 문제 해결에 있어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의 감정에 빠져, 실익보다는 개인의 이득을 취하기 쉽기 때문이지요.

저 또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여 결국 사사로운 감정싸움으로 변질되고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이미 저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채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그에 대한 진심의 증빙으로써 자신의 Ego는 잠시 젖혀보면 어떨까요? 개인보다는 조직에게 더 임팩트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필수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임팩트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결국 자신의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되기도 할 테니까요.

결국, 프로페셔널함은 올바른 인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치고 인성이 나쁜 사람은 못 본 것 같기도 합니다. 올바른 정신이, 올바른 해결책을 도출하고, 올바른 해결책이 실행가능성을 제공하며, 이 실행 가능성을 바탕으로 실행을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문제가 해결되며 성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프로페셔널함의 비밀인 것 같네요.

프로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좋은 최신 기술과 스택을 적용하더라도, 해당 도구들이 문제 해결에 대한 임팩트가 없다면 그냥 장비 빨 인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이미 인프라가 갖추어진 회사에서 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의 역량과 그렇지 않은 회사에서 문제 해결을 쌓아가는 능력은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여러 핑계와 여러 수단보다는 작게나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동료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칩니다 :)

More from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