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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 Mind

성공은 운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검은 바탕 위에 놓인 세 개의 붉은 주사위
Photo: Terry Vlisidis · Unsplash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 이루어지는 과정, 그리고 전제사항들.

By @coldsurf2026.05.01Mind Magazine@coldsurf사람이 직접 쓴 글

시각의 차이

개인적으로 같은 것을 보더라도 시각의 차이가 일어나는 시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 비해 같은 자동차를 바라보더라도 뇌가 인지하는 영역이 더 좁을 것이다. 정말 찐 자동차 팬들은 인식하는 포인트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무의식에 넘어가는 것 처럼. 이러한 시각의 차이가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가른다고 생각한다.

시각의 차이를 가지기 위한 전제조건

이렇게 시각의 차이를 가지려면, 일단 내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관심은 곧 동기부여와 연관이 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인한 관심이 전문인력을 낳는다. 개인적으로 이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관심의 전제조건은 "나"와의 연관성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는 존재와 깊게 연관되어 있을수록 사람은 본능적으로 더 많이 알려고 하고 생각하려고 하니까 말이다.

조기교육의 문제로?

음악가 집안에서 자라난 아이와 아닌 아이는 제대로 음악을 접하는 시기의 차이가 꽤나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전제조건도 상당수 많은 부분들이 케바케로 작용하겠지만, 평균적인 예를 들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음악에 대한 시각이 트이는 시기의 차이가 생기고, 이 차이는 결국 축적된 시간의 차이를 낳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예체능 분야는 조기교육의 힘이 대단하다고 믿는 편이다.

나의 기타 선생님 겸, 멘토 겸, 친구 겸 15년정도의 인연을 맺고 있는 그는 어렸을 때에 딱히 너무 할게 없어서 친구와 함께 음악을 했다고 한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었고, 친구의 집의 차고에서 친구는 드럼을 치고 나의 기타 선생님은 기타를 치면서 놀았던 것이다. 어렸을 적 재미를 위해 2인조 밴드를 흉내내는 놀이를 했으니, 당연히 클래시컬하고 진지한 음악보다는 재밌는 록 사운드 쪽으로 관심이 기울었을 것이다. 이렇게 놀이 겸 체험을 한 그는 기타의 전문가가 되고,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렇듯 사람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간을 수치로 표현하여 1부터 100까지의 한정된 시간이 있다고 가정하에, 더 많은 경험치를 쌓으려면 시간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이 시간은 결국 쌓이는 것이므로, 조기교육이나 어렸을 때 부터 접한 사람은 비교적 성인이 되어서 무엇인가를 처음 접한 사람보다 후천적으로 훨씬 유연하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노력의 문제로

성공까지의 수치가 1부터 100이라고 했을때, 1부터 99의 시간보다 99부터 100까지의 시간이 더 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성공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부분은 마지막 1에 있기 때문이다. 내 경험 상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사람들은 많았다. 다만, 그 퍼포먼스를 레버리지 삼아 남들에게 투영하여 다수에게 인정받는 사람은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사람사는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남들의 인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골자는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으로 나온 것들이지만,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초기의 환경이 동기부여와 관심을 낳는 것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다
  • 어떤 이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고, 또 다른 이는 아닐 수 있다
  • 따라서 사람의 인생을 놓고 보면, 성공의 초기 요소는 대다수 운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의 문제는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일정 시간이 지나 비슷한 류의 인식을 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모이면 여기서부터는 노력의 문제로 진입한다
  • 칼의 모양은 나온 상태이고, 얼마나 더 날카로워지느냐를 결정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사람의 성공을 시간에 비례하여 정리해보면 위와 같은 마인드 맵이 구성되었다. 각자마다 스타팅 포인트는 모두 다를 것이다. 다만, 사람이기에 비슷한 카테고리로 분류가 될 것이고. 그 분류가 결국 산업군으로 나뉠 것 같다. 분류된 산업군 안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하며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성공"이라는 키워드는 결국 남들에게 내 아이디어가 투영되느냐 여부가 상당부를 차지할텐데, 그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요즘같은 AI 시대에서 나를 투영하여 몰입한 진짜 경험이 그 어떤 것보다 값지게 될 그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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