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COLDSURF

✎ Essay · Mind

사람은 냄새와 같다

꽃다발 옆에서 손에 든 향수병
Photo: Beautinow Niche Perfume · Unsplash

마음에서 나는 악취와 향기

By @coldsurf2026.05.06Mind Magazine@coldsurf사람이 직접 쓴 글

냄새도 여러 종류가 있다. 향기, 악취, 비린내, 지하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 먼지 가득한 푸석푸석한 냄새 등등.

사람도 냄새와 같지 않은가 싶다. 향기나는 사람은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 마음에서 나는 향기는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기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반면, 마음에서 나는 악취를 가진 사람도 있다. 그들은 숨기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안다. 악취는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냄새는 올라오기 마련이니까.

악취나는 마음은 맡기 싫은 냄새와 같아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짜증을 나게 한다. 맡기 싫지만, 주변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악취처럼 말이다.

이럴때는 창문을 열거나 환기를 시켜야 한다. 즉, 흘러가게 두어야 하는 법. 악취가 난다고 거기에 꼬여서 짜증을 내면 무엇하나. 결국, 흘러가 버리는 것임을. 중요한건 그 악취에 꾀여, 기분을 망치지 않는 것. 반응하지 않는 것. 악취는 환기가 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존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향기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악취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여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을 망치게 하는 사람은 되지 않아야겠다.

More from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