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 Club
#Alternative Rock
#Nirvana
#Weezer
#Sonic Youth
#브래드 피트
#Melvins
Korean
Written by Paul
October 12, 2025
“우리가 진짜로 싸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COLDSURF를 만들고 있는 Paul입니다.
오늘 제가 들고온 Culture는 영화 〈Fight Club〉(1999) 입니다.
혹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식스팩을 드러낸 브래드 피트의 모습,
지하에서 울려 퍼지는 주먹의 소리,
그리고 금기처럼 속삭여지는 그 대사.
“The first rule of Fight Club is: You do not talk about Fight Club.” “The second rule of Fight Club is: You do not talk about Fight Club.”
갈망, 그리고 새로운 문화의 시작
저는 이 영화를 어렸을 때 처음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단지 설명하기 어려운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감정’과 ‘문화’를 이해해보고자 하는, 갈망이었지요.
〈Fight Club〉은 바로 그 갈망을 이야기합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지배하던 90년대,
미국 대도시의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또 다른 형태의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은 사라졌고, 기근도 멀어졌지만
인간 내면의 결핍과 욕망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채우기 위해 Fight Club이라는 이름의 underground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본질, 두 가지 깨달음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건 두 가지였습니다.
- 인간의 갈망은 본질적이다.
아무리 가려도, 제도와 규율로 막아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해방시키려 한다.
- 보이지 않아도, 공감은 존재한다.
같은 욕망과 정서를 가진 사람들은
결국 서로를 찾아내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두 가지는 단지 폭력의 은유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억압된 인간성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소비와 이미지 중심의 사회에 대한 저항이었죠.
Alternative Culture — 주류를 흔든 서브의 힘
〈Fight Club〉이 남긴 진짜 유산은 영화 그 자체보다,
그 이후로 퍼져나간 Alternative Culture에 있습니다.
90년대는 기존의 규범에 도전한 세대가
자신들만의 미학을 만들어낸 시대였습니다.
음악, 패션, 미술, 문학… 그리고 철학까지
‘주류(Mainstream)’가 아닌 ‘대안(Alternative)’이 중심이 된 시기였습니다.
그 문화의 상징이 바로 Alternative Rock입니다.
영화의 엔딩곡 Pixies – “Where Is My Mind?”
그리고 그와 같은 결을 공유하는 밴드들,
Nirvana, Alice In Chains, Sonic Youth, Weezer,
그리고 ‘밴드들의 밴드’ Melvins까지 —
그들은 모두 같은 흐름 위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체제 밖에서, 체제보다 더 강력한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COLDSURF가 바라보는 ‘대체문화’의 의미
COLDSURF는 단순한 티켓 플랫폼이 아닙니다.
우리는 공연과 예술, 그리고 그 주변의 모든 서브컬처(Subculture)를
존중하고, 지원하고, 연결하는 다방면 문화예술 서포트 플랫폼입니다.
우리의 철학은 Fight Club과 같습니다.
세상의 주류가 아닌, 진짜 갈망을 가진 이들의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것이 밴드이든, 타투이스트이든, 일러스트레이터이든 —
그들이 예술로 세상을 흔드는 순간을 COLDSURF는 함께 기록하려 합니다.
Alternative Culture는 반항이 아닙니다.
그건 다르게 살아보려는 시도
그리고 스스로를 예술로 증명하려는 의지 입니다.
앞으로의 COLDSURF
앞으로 COLDSURF는 티켓을 넘어서
음악, 타투, 아트워크, 패션, 지역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우리는 ‘무대 밖의 무대’를 비추려 합니다.
대체적인 생각과 표현이,
다음 세대의 새로운 주류가 되리라 믿습니다.
“In the end, self-destruction is the beginning of self-definition.” — Tyler Durden, Fight Club
COLDSURF
Alternative is the new mainstream. 공연에서 타투까지, 예술의 흐름을 잇다.